[생방송 스타 뉴스] [연예 톡톡톡] 이승기 입대 통해 본 '2016년 군입대-제대 스타는?

2016-03-01 21

Q)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오늘 오전, 논산 육군 훈련소를 통해 현역으로 입소 했습니다 이승기를 시작으로 올해는 특히 방송계를 주름잡고 있는 여러 남자 스타들이 군입대를 앞둘 것으로 보이는데요 스타에게 군대란 어떤 의미인지, 또 올해 입대-제대 예정인 스타들은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묘성 기자 자리해주셨습니다


A) 네 안녕하세요


Q) 오늘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이 허전할 것 같아요 배우 겸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승기가 군입대를 했죠


A)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1시경 충남 논산훈련소 입소한 이승기가 입소 직전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훈련소를 찾은 이승기. 올해 서른 살인데요 나이를 무색케 하는 소년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흔히 '남자는 머릿발'이라고 하는데 그 말 보다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이 더 신뢰가 가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이승기 역시 짧게 자른 머리에 대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며 여유를 보였고요 서른살에 이등병이 되는 소감을 묻자 '체력은 20대 못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늦은 나이에 입소하게 돼 부끄럽다'고 말을 이었는데요 이승기는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갑작스럽게 일이 몰려서 이제야 가게 됐다'면서 '튀지 않고 군 생활 잘하겠다.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승기는 입소 전, 이병헌과 함께 만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가 됐었는데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영화를 재미있게 봤는데 시사회 때 만났다'며 '그래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이승기는 비공개 입대를 원했었죠 취재진에게 별도의 인사말 없이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현장에 이른 시각부터 취재진-팬들까지 약 300여명이 모였습니다 평소 이승기의 방송태도라든지 성품을 보았을때에 이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진 않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간 것입니다 이승기는 '인터뷰를 할 줄 몰랐다'면서도 '여기까지 와주셔서 정망 감사하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 예의를 갖췄습니다 한.중.일 각지 각국에서 모인 팬들은 '기다릴게요'라고 외치며 응원했고요 '나라는 이승기가 지키고 승기는 내가 지킨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로 이승기를 배웅했습니다 현역 입대한 이승기는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후 총 1년 9개월간 군 복무하고 오는 2017년 10월 31일 제대 예정입니다


Q) 예전에는 군입대가 승승장구하던 남자스타들에게는 걸림돌로 여겨지고는 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군대 프리미엄''군대 덕'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군대에 다녀오면 잘 풀린다 생각되는 경우도 있죠


A) 네 그렇습니다 물론 남자면 거의 다 다녀오는 군대인데 무조건 프리미엄을 얻는다고는 보기 어렵겠죠 군대 가기전, 탑의 자리에서 과감하게 군대를 선택하고 복무까지도 완벽하게 잘 다녀온 스타에게 해당되는 말 일겁니다 조금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군복무 후 더 잘 된 스타, 단연 현빈씨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현빈은 [시크릿 가든]으로 인기 절정일 때 해병대 자원입대를 택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012년 눈물로 전역했는데 다른 부대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힘든, 해병대에서 군생활을 마쳤기 때문에 깔끔하고 조각같은 외모에 남성미와 성실한 이미지까지 세트로 얻게 된거죠 현빈의 군복무때부터 이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까방권' '까임 방지권'인데요 '무려 해병대 다녀온 현빈은 어떤 일로도 욕 할 수 없다 라는 건데요 팬들이 남자 스타에게 내리는 최고 든든한 수식어죠 유승호도 또한 이 대열에 합류하기에 충분하다는 평입니다 유승호는 강원 화천 27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됐던 건 영장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자원입대했고 동료 연예인들과는 달리 유독 어린나이인 21살에 군입대를 선택한 것인데요 조교는 나중에 보직변경을 한 것이고 처음에 지원은 육군에서 가장 힘들다는 이기자 수색부대에 지원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유승호는 전역 후 아역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한편 대중의 호감도를 끌어올렸고요